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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홉스의 사상 (자연 상태, 사회 계약, 국가론, 군주론)

by 1-story-1 2024. 5. 14.

토마스 홉스(1588-1679)는 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 이론가로, 그의 사상은 17세기 정치 철학의 중요한 토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홉스는 잉글랜드의 웨스트포트 근처에서 태어났습니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매지덜렌 홀(Magdalen Hall)에서 공부했으며, 학문적 성과는 인문학과 고전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었습니다. 졸업 후에는 귀족 가정의 가정교사로 일하면서 유럽 대륙을 여행하며 학문적 견문을 넓혔습니다.

홉스는 주로 철학과 정치 이론에 집중했으며, 특히 그가 경험한 영국 내전(1642-1651)은 그의 사상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홉스는 정치적 혼란과 무정부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강력한 중앙집권적 정부의 필요성을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자연 상태와 사회 계약 

 

홉스의 철학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에서 출발합니다. 그는 자연 상태를 '모든 사람에 대한 모든 사람의 전쟁(투쟁)' 상태로 묘사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법이나 권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개인은 자신의 생존과 이익을 위해 행동합니다. 이로 인해 끊임없는 불안과 위험이 존재하며, 삶은 "고독하고, 가난하며, 불결하고, 야만적이며, 짧다"(solitary, poor, nasty, brutish, and short)고 홉스는 주장했습니다.

자연 상태에서 인간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어떤 수단도 불사하며, 이는 끊임없는 갈등과 폭력을 초래합니다. 홉스는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사회는 붕괴할 수밖에 없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인간은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회적 계약을 맺고, 규칙과 질서를 확립하는 데 동의하게 됩니다.

 

국가론과 군주론

 

홉스의 국가론은 그의 대표작 "리바이어던(Leviathan)"에서 가장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리바이어던"은 1651년에 출판된 책으로, 국가와 사회계약 이론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홉스는 인간이 자연 상태의 불안과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회 계약을 맺어 국가를 형성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사회 계약에서 개인은 자신의 자연권(자연 상태에서의 절대적 자유)을 포기하고, 대신에 법과 질서의 보호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권위를 국가에 위임합니다. 국가는 이러한 계약을 통해 강력한 권위를 가지며, 법과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홉스는 이를 통해 국가가 존재하지 않는 자연 상태의 혼란을 피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군주론

홉스의 군주론은 국가론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그는 강력한 중앙집권적 권력을 가진 군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홉스는 인간이 사회 계약을 통해 권위를 위임하는 대상이 군주이며, 군주는 절대적인 권력을 가져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군주는 사회 계약의 결과로 권력을 가지게 되며, 그의 권위는 법과 질서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홉스는 군주의 절대 권력을 강조했지만, 이는 무제한적인 독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군주의 권력은 사회 계약을 통해 부여받은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사회의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따라서 군주의 권력은 법과 정의를 실현하는 데 사용되어야 합니다.

 

결론

 

토마스 홉스의 사상은 자연 상태의 혼란과 무질서를 피하기 위해 강력한 중앙집권적 국가와 군주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그의 철학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에서 출발하여, 사회 계약을 통해 법과 질서를 확립하는 국가의 필요성을 주장합니다. 홉스의 이론은 현대 정치 철학과 사회 과학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국가론과 군주론은 여전히 중요한 연구 주제로 남아 있습니다.